13일 우리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을 비롯해 모두 10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우인터내셔널이 경영권을 갖는 것으로 밝혀지자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매각을 원점에서 재추진했다.
이에 따라 KTB네트워크도 컨소시엄을 새로 구성했다.
주채권은행이면서 매각 주간사회사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15일까지 예비실사 대상자를 선정한 뒤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늦어도 11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 채권단이 보유한 대우정밀 지분은 85.6%(1064만4739주)에 이른다.
채권단은 입찰제안서를 내는 투자펀드와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투자자 명단과 인수자금 조성내용도 함께 받기로 했다. 인수 자격이나 능력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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