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철강협회 철강수요산업정보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업계의 올해 건조량은 상반기 510만CGT(보정총t수·선박 부피에 가중치를 곱한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479만CGT)에 비해 6.5% 늘어났다. 하반기 예상 건조량도 460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만8000CGT보다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건설업계의 건설 수주는 상반기 39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40조8000억 원에 비해 3.8%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해 53조8000억 원에서 올해 49조7000억 원으로 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 생산 규모도 지난해 하반기 19조6000억 원에서 올해 하반기 18조2000억 원으로 7.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수요·공급처인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9월 4일 ‘상생경영’을 위한 CEO 골프 회동을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골프 회동에는 이구택(李龜澤·포스코 회장) 한국철강협회장, 김징완(金澄完·삼성중공업 사장) 한국조선공업협회장을 비롯한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주요 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양 업계 CEO들은 지난달 말 ‘조선·철강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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