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등록 20개사 주식가치 1조2353억 상승

  • 입력 2005년 6월 16일 03시 24분


올해 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20개 기업의 주식 가치가 등록 이후 모두 1조2353억 원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회사의 지분을 1% 이상 가진 주요 주주 310명은 코스닥 등록으로 8468억 원의 평가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1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이들 20개 회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1조7774억 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공모 과정이나 등록 이후 급상승했으며 평가이익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6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1월에 상장된 에스엔유프리시젼의 평가이익이 171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에이블씨엔씨(1544억 원), 플랜티넷(1352억 원), iMBC(124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코스닥 새내기 종목은 주요 주주의 지분이 평균 77.03%여서 평가이익의 대부분은 지분 1% 이상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의 몫이다.

플랜티넷의 경우 주요 주주 17명이 발행 주식의 83.20%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평가이익 1352억 원 가운데 1049억 원이 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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