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자사주 2668만주 매각…외국어 지분 5.6%P 늘어

  • 입력 2005년 6월 17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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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16일 자사주 2742만3761주(발행 주식 총수의 8.15%)를 장외매각을 통해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외국인 지분은 78.1%에서 83.7%(16일 거래분 제외)로 늘었다.

국민은행은 이날 2668만772주는 원주 형태로, 나머지 74만2989주는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매각했다.

총 매각대금은 1조2615억 원, 주당 평균 매각가는 4만6000원이다.

이번에 매각한 자사주는 2003년 12월 정부 보유분을 사들인 것으로 당시 주당 평균 매입가는 4만3700원이었다.

국민은행은 630억7500만 원의 차익(세금과 수수료 포함)을 거뒀으며 이 금액은 모두 자기자본으로 확충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월 2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사주 매각을 준비해 왔다.

국민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0.92%포인트, 기본 자기자본 비율이 0.9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매수자는 전체의 31.4%, 나머지는 외국인 투자가”라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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