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를 선도하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60달러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고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5일 연속 50달러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84달러 오른 52.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전일보다 각각 배럴당 0.46달러, 0.23달러 상승해 59.12달러와 57.0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모두 1980년 현물시장이 생긴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7월 인도분(선물)은 배럴당 59.37달러로 0.90달러가 올랐고,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58.32달러로 0.56달러 상승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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