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간배당 ‘짠물’ 844곳 중 11곳만 실시

  • 입력 2005년 6월 23일 03시 02분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주주를 위한 중간배당에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844개사 가운데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1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동제약과 대화제약, 로지트, 삼원테크, 우수씨엔에스, 인탑스, 코메론, 하나투어 등 8개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과 에스텍, 오로라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할 예정이다.

중간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기업은 2002년 7개에서 2003년 12개, 2004년과 올해는 각각 11개로 큰 변화가 없다.

반면 사업연도 말에 배당을 한 업체는 2002년 365개에서 지난해에는 399개로 늘었다.

중간배당은 1998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해당 법인이 수익의 일부를 결산 전에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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