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고채 1조어치 매입”

  • 입력 2005년 6월 23일 03시 02분


한국은행이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고채 1조 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채권값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해지자 국고채 1조 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입대상 채권은 3년, 5년, 10년 만기 국고채로 23일 오후 전자입찰을 통해 사들인다.

한은 관계자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매와는 달리 이번에 사들이는 국고채는 장기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금리는 22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3.93%를 기록하는 등 13일 이후 오름세가 계속됐다. 채권 딜러들은 “외국계 투자가들의 채권 매도가 계속되는 데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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