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이 종료된 연구사업 가운데 우수한 것을 선별해 심화 발전시킴으로써 국내 역량 있는 과학자에 대해 일생 동안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도약연구지원사업’(가칭)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우선 15명의 우수 중견과학자를 선정해 매년 5억 원씩 최대 5년간 지원한 후 선정 대상을 연간 30∼5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국가지정연구실(NRL), 우수연구센터(SRC·ERC) 등 정부의 기초연구 지원사업 가운데 상위 10∼30%의 연구성과를 거둔 과학자가 선정 대상이다.
김영식(金暎湜) 과기부 기초연구국장은 “그동안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3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의 과학자에게 집중돼 왔다”며 “도약연구 지원사업은 기존의 연구사업을 마친 중견과학자가 자신의 연구주제를 더욱 심화시켜 ‘최고과학자’가 될 수 있는 허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과학자는 연간 30억 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받으며 24일 국내 첫 최고과학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정부의 기초연구육성 지원사업 | |||
사업 | 지원액(연간) | 지원기간(최대) | 연구자 평균 연령 |
최고과학자 | 30억 원 | 5년 | 50대 초반 이상 |
도약연구지원사업(가칭) | 5억 원 | 5년 | 40대 중반∼50대 초반 |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 6억 원 | 9년 | 40대 초반∼중반 |
국가지정연구실(NRL) | 2억 원 | 5년 | 30대 후반∼40대 초반 |
우수연구센터(SRC·ERC) | 10억 원(15명 내외 연구팀) | 9년 | |
특정기초연구 | 1억 원 | 5년 | 30대 초반∼후반 |
순수기초연구 | 5000만 원 | 3년 | |
자료:과학기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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