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MS끼워팔기’ 관련 회의 내달 13일 개최

  • 입력 2005년 6월 28일 03시 03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제재 안건을 다음 달 13일 전원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는 당초 MS가 의견서 제출시한을 2주 더 연장해 달라고 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전원회의 상정을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MS가 의견서 제출 시한 연기 요청을 해 왔지만 이미 한 차례에 걸쳐 한 달간 연장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3월 말 MS에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조사결과가 담긴 심사보고서를 보내면서 5월 말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MS의 요청에 따라 의견서 제출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해줬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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