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인도될 예정인 이 시추선의 규모는 세계 최대급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시추설비는 동급 설비 가운데 가장 빠른 8노트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섭씨 영하 20도의 기후 환경에서도 시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전까지 시추설비는 본체만 국내 조선사에서 만들고 핵심 기술인 드릴링 설비 제작 및 설치 등은 유럽 조선소가 수행해 왔던 관행을 벗어나 이번에는 설계에서 자재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체를 일괄로 수주해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김징완(金澄完) 삼성중공업 사장은 “최근 고유가 추세에 따라 대형 석유사를 중심으로 심해 원유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