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차인 아우디는 올해 1∼5월 판매대수가 1097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 1만303대의 10.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대) 점유율 3.0%에 비해 7.7%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A8’ 등 신차(新車)를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또 지난해 5월부터 한국에서 승용차를 판매한 혼다는 올해 1∼5월 9.1%(936대)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인 ‘어코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 등을 수입차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하는 렉서스는 지난해 1∼5월 점유율 23.7%에서 올해 같은 기간 18.6%로 5.1%포인트 급감했다. 또 BMW도 지난해 1∼5월 24.2%에서 올해 19.7%로 4.5%포인트, 메르세데스벤츠는 같은 기간 15.6%에서 14.4%로 1.2%포인트 줄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실적이 부진해 포드는 지난해 6.5%에서 3.4%로, GM의 캐딜락은 2.0%에서 1.0%, 크라이슬러는 7.1%에서 6.7%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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