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투신권으로 분류되는 45개 자산운용사들은 매달 초순(1∼10일)에 평균 329억 원어치를 순매도(주식을 판 금액에서 산 금액을 뺀 것)했다.
반면 중순(11∼20일)에는 1029억 원, 하순(21일∼말일)에는 2250억 원의 순매수(주식을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것)를 보였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달 초순에 591억 원, 중순에 36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지만 21∼24일에는 6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형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올해 들어 월평균 5000억 원씩 늘고 있는 추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선임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는 개인투자자의 계좌이체를 통해 월말에 자산운용사로 많이 들어온다”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자금이 들어오면 이를 현금으로 갖고 있지 않고 곧바로 주식을 사들인다”고 말했다.
반면 주가 상승률은 하순보다 초순이 조금 더 높은데 이는 자산운용사의 주식 매수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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