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愼昌宰·사진) 교보생명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교보문고 같은 비(非)금융 계열사를 분리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득실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교보투신운용, 교보자동차보험, 교보정보통신, 교보문고 등 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그는 또 현재 160%인 지급여력비율을 180∼200% 수준으로 끌어올려 건전성을 높이고 공격적 영업을 위해 2500억∼5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산관리공사가 교보생명 지분 41%를 갖고 있어 잠재적 투자자들이 증자 참여를 꺼리는 측면이 있다”며 “증자가 쉽게 이뤄지도록 자산관리공사와 협의해 정관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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