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건설, 6억달러 태국 플랜트 공사 협력 공동수주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SK건설과 GS건설은 태국 국영석유회사 산하 ATC사가 발주한 6억6000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의 대규모 공사를 공동으로 따낸 것은 드문 일로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간 과다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사는 태국 방콕 동남쪽 250km 떨어진 맙타풋 산업단지에 플랜트를 짓는 것으로 8월 공사에 들어가 2008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 지분은 SK건설이 63%, GS건설이 37%이며 SK건설은 촉매개질 시설, 저장탱크 시설 공사를 맡았고 GS건설은 방향족 시설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공사가 끝나면 연간 총 93만 t 규모의 석유화학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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