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은 4일 오전 10시 반 터미널 현지에서 조환익(趙煥益) 산업자원부 차관, 박준영(朴晙瑩) 전남지사, 이구택(李龜澤) 포스코 회장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터미널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경기 평택, 경남 통영 등 3개 터미널의 LNG탱크 22기를 제외하고 민간기업에서 LNG터미널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10월 착공돼 총 3226억원이 투입된 LNG터미널은 16만5000m³급 LNG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과 하역설비, 10만kL급 LNG저장탱크 2기, LNG기화, 송출설비를 갖췄다. 포스코는 이 터미널에서 연간 115만t의 LNG를 처리해 광양과 포항의 포스코 LNG발전소와 SK자회사, K파워발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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