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만점 자동차 모여라
튜닝 자동차는 바뀐 겉모습만으로도 볼거리. 여기에 이번 전시회에는 엔진이나 흡·배기 장치, 동력전달장치 등을 바꿔 성능을 높인 차도 대거 출품될 예정이어서 ‘카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국내외 80여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차는 페라리의 ‘360 모데나 GT’ 튜닝카. 일본에서 만들어진 이 차는 20억 원 상당의 고가(高價)로 세계에서 한 대뿐이다.
투스카니, 쏘렌토 등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외장 색과 디자인을 손본 차량이나 애스턴 마틴, 포르셰, 람보르기니 등 외국의 고가 브랜드 차량을 개조한 차도 있다.
○ 볼 만한 이벤트도 다양
튜닝 자동차 외에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는 다양하다. ‘데시벨(dB) 드래그’라는 카 오디오 경연대회도 열린다. 차량에 장착한 카 오디오의 성능을 비교하는 이벤트다.
앰프의 출력과 스피커의 개수에 따라 ‘스트리트’ ‘슈퍼 스트리트’ ‘익스트림’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지는 이벤트에서는 부문별로 차량 내의 음압(音壓·음파에 의해 생기는 압력)을 측정해 승부를 겨룬다.
공식 전시차량 7대 중 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베스트 카’를 뽑는 행사도 열린다. ‘레이싱 퀸 콘테스트’는 오토살롱 도우미의 외모와 자세, 행사 진행 능력 등을 관람객이 점수를 매겨 최고의 도우미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초중고생 6000원, 성인 8000원. 온라인(www.ticketpark.com)으로 예매하면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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