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경영경제연구소 이상빈, 성을현 박사는 6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클러스터와 근접성 효과, 지역경제발전'이란 논문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설문에는 81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덕밸리 선포 후 환경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4%(3개 업체)만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16%(13개)는 오히려 ‘기업환경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60%(49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타 도시와 비교해 대덕밸리의 기업환경이 좋은지에 대한 설문에서도 15%(12개) 만이 ‘그렇다’고, 33%(27개)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밝혔다.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안됐다. 78%(63개)가 ‘협력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기술성과의 직접이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30%(21개)에 머물렀다. 이상빈 박사는 “대덕밸리 내 벤처와 연구단지 대학 등 구성 주체들이 협력 메커니즘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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