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48포인트 오른 1,0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44포인트 오른 526.10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40선을 넘은 것은 2000년 1월 4일(1,059.04)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3년 7월 14일(531.20)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 등 호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165억 원을, 기관은 753억 원을 각각 순매수(매수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것)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865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일 크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041원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 끝에 지난 주말보다 11.1원 하락한 10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012.3원에서 열흘 사이 40원 이상 오른 데 따른 부담으로 기업과 역외(域外)세력들이 달러화 ‘팔자’ 주문을 쏟아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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