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최대주주인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5, 6일 장내에서 700만 주를 매도했다. 박용선 사장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8만6000주를 팔았다.
1일 1만8600원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1만6000원대로 추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5월 하순까지만 해도 1만2200원대였지만 중소형 유망 내수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했었다.
5월 초까지 3300원 선이었던 주가가 최근 6660원으로 급등한 삼성제약 최대주주 김원규 회장도 주가가 최고점이던 6일 40만 주를 매각했다.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6∼8% 급락해 지난 주말 5650원으로 떨어졌다. 최대주주나 경영진은 회사 사정을 가장 잘아는 내부자이기 때문에 이들이 주식을 파는 것은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시장에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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