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국IBM BCS 공동선정 ‘2005 존경받는 30대 기업’

  • 입력 2005년 7월 14일 03시 08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이성열 한국IBM BCS 대표, 이윤우 부회장, 문국현 사장, 정광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재호 동아일보 전무. 전영한  기자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이성열 한국IBM BCS 대표, 이윤우 부회장, 문국현 사장, 정광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재호 동아일보 전무. 전영한 기자

동아일보사와 한국IBM BCS(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사가 공동 선정한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 시상식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동 대상(大賞)을 받은 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금상 3개사(삼성화재 포스코 현대자동차), 은상 5개사(교보생명 부산은행 LG전자 LG화학 태평양) 등 주요 수상 기업 10개사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업 순서는 가나다순.

또 정광선(鄭光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 선정위원단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아일보 김학준(金學俊) 사장 및 한국IBM BCS 이성열(李誠烈) 대표 등 두 회사의 주요 간부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이윤우(李潤雨)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이익 창출을 통해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윤리경영과 사회 친화적 경영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대상 수상 기업인 유한킴벌리의 문국현(文國現) 사장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고 유일한(柳一韓) 전 회장의 뜻을 받들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과 협력회사에 대한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정위원장인 정 교수는 “이 상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사 김 사장은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상(賞)은 객관성과 신뢰성에서 다른 어떤 상보다도 뛰어나다”며 “이 상이 더욱 연륜을 쌓아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국제적으로도 공인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IBM BCS 이 사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기업의 혁신성과 윤리성, 사회공헌성에 높은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수상 기업 측에서는 삼성전자 이 부회장과 유한킴벌리 문 사장 외에 삼성화재 최영무(崔泳武) 상무, 포스코 김상영(金祥英) 상무, 현대자동차 이문수(李汶洙) 부사장, 교보생명 박성규(朴聖圭) 대표, 부산은행 임채현(林埰鉉) 부행장, LG전자 이혜웅(李惠雄) 상무, LG화학 육근열(陸根烈) 부사장, 태평양 박성철(朴成哲)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편 본사와 한국IBM BCS는 대상 금상 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존경받는 기업’ 11∼30위로 선정된 기업에 ‘존경받는 기업 인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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