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법인 김정인대표, 베트남정부 공로훈장 수상

  • 입력 2005년 7월 18일 03시 14분


GM대우자동차 베트남법인(비담코) 김정인(56·사진) 대표가 15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공로훈장을 받았다.

하노이 시는 이날 “비담코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1995년 1340대에서 지난해 5300대로 5년 만에 400% 늘어나는 등 급신장을 거듭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2003년부터 한인회장을 맡아 베트남인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쳐 양국 국민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교민들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펼친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3년 베트남에 진출한 비담코는 7월 현재 승용차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76년 대우에 입사한 김 대표는 1999년부터 비담코 대표를 맡고 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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