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HP에 3억달러규모 2차전지 공급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3분


LG화학은 미국 HP와 3억 달러(약 3120억 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용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6셀로 구성된 노트북용 전지팩 1000만 개를 2007년까지 HP에 판매할 예정이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인 홍순용(洪淳湧)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전략 사업으로 육성 중인 2차 전지 사업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국제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세계 주요 기업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차 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 전지와 달리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등 일부 품목에서만 사용되다가 최근 성능이 개선되면서 노트북, 캠코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주 전원으로 채택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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