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丁太暎)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종로학원 지분을 상속받음에 따라 종로학원을 공정거래법상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사장이 최근 부친인 정경진 종로학원장으로부터 지분 57%를 상속받았다”며 “대주주의 친척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30% 이상을 소유하거나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 계열사로 신고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금명간 종로학원을 계열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정 회장의 맏사위인 선두훈(宣斗勳) 대전 선병원 이사장이 의료벤처기업 코렌텍 지분 일부를 인수함에 따라 코렌텍을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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