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에 투자 상반기보다 더 늘리겠다"

  • 입력 2005년 7월 24일 16시 30분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대기업이 줄이겠다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3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12개사 가운데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업체는 45.8%였다고 24일 밝혔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25.4%에 그쳤다.

제조업은 44.1%가, 서비스업은 51.0%가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투자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계속 이어진 내수부진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44.9%)이 지적됐다. 또 응답기업의 64.2%는 각종 규제, 지원제도 미흡 등으로 투자프로젝트 추진 상 애로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29.8%는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면 현재 계획된 해외투자의 일부를 국내 투자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의 과제로 정책 일관성 유지가 27.8%로 가장 많았다. 경기부양으로 투자수요 창출(27.5%), 투자관련 금융·세제지원 확대(15.3%), 고임금·고지가 등 투자환경 개선(12.9%) 등이 뒤를 이었다.

<20002061|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002061|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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