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3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12개사 가운데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업체는 45.8%였다고 24일 밝혔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25.4%에 그쳤다.
제조업은 44.1%가, 서비스업은 51.0%가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투자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계속 이어진 내수부진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44.9%)이 지적됐다. 또 응답기업의 64.2%는 각종 규제, 지원제도 미흡 등으로 투자프로젝트 추진 상 애로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29.8%는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면 현재 계획된 해외투자의 일부를 국내 투자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의 과제로 정책 일관성 유지가 27.8%로 가장 많았다. 경기부양으로 투자수요 창출(27.5%), 투자관련 금융·세제지원 확대(15.3%), 고임금·고지가 등 투자환경 개선(12.9%) 등이 뒤를 이었다.
<20002061|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002061|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