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들도 초기 ‘미끼금리’를 잇달아 폐지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인 것으로 파악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신규대출 기준)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5.13%였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아파트 집단대출을 비롯한 신용대출 금리,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까지 떨어져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5.28%로 사상 최저였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5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60%. 은행들이 고금리 특별판매예금 경쟁을 자제하면서 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44%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