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 돈을 내년 상반기(1∼6월) 가동 예정인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건설 등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25일 미국 시장에서 신주(新株) 발행을 통해 11억9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요청이 많아 추가로 1억9000만 달러를 더 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주 발행 업무를 도와준 증권사에 수수료로 2000만 달러를 지급했다. LG필립스LCD의 대주주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대신 기존 주식 9375만 주를 팔아 각각 4100억 원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주식 매각 대금을 단기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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