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현 정부가 출범한 뒤 국제 신용평가회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처음이다.
S&P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재정 건전성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개선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의 변동폭이 커져 중앙은행의 외환수급 관리 손실이 줄어듦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다”고 설명했다.
‘A’는 S&P의 21개 신용등급 중 상위 6번째로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높인 것은 2002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재정경제부 진동수(陳棟洙)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번 등급 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그리스와 같은 수준이 됐다”며 “북한 문제가 개선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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