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만6623개 국내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삼성물산이 5조9360억 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41년간 고수해 온 1위 자리를 지난해 삼성물산에 내줬던 현대건설(5조3712억 원)은 올해 대우건설(5조4609억 원)에도 밀려 3위로 내려갔다.
현대건설은 4개 세부 평가항목 중 공사실적과 기술능력, 신인도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경영평가에서 9위에 그쳐 종합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삼성물산은 한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두산산업개발 등의 순서로 10위권에 포진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항만, 철도, 지하철은 현대건설 △도로, 교량, 주거용 건축물은 대우건설 △댐은 삼성물산 △상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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