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휴대전화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개별적으로 수리하거나 교체해 준 적은 있지만 제품 자체를 전량 회수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위성DMB폰의 세 번째 모델인 ‘SCH-B200’(사진)에서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돼 28일과 29일 이틀간 모두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내려받아 주소를 입력하는 명령어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최근 판매가 시작돼 모두 200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자발적으로 제품을 회수했다”며 “8월 1일부터 정상적인 제품을 다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F에 공급한 제품(모델명 SPH-B2000)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위성DMB폰(SCH-B100)을 세계 처음으로 내놓았으며 5월에는 폴더형 위성DMB폰(SCH-B130)에 이어 이번에 슬라이드 가로보기 위성DMB폰인 ‘SCH-B200’을 내놓았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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