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땅값이 전체의 62%가 넘는 1360조 원이나 됐다.
건설교통부는 4월 말 고시한 전국 2791만 필지, 907억740만 m²(비과세 토지 제외)의 개별 공시지가 총액이 2176조2000억여 원이라고 3일 밝혔다.
전국 땅값 총액을 계산해 관리하기 시작한 1991년(1079조1750억 원)의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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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의 땅값이 661조493억 원으로 전체의 30%가 넘었다. 서울의 면적은 전국의 0.53%에 불과하다.
이어 △경기(593조9133억 원) △부산(112조5503억 원) △인천(104조2810억 원) △경남(100조5862억 원) 순이었다.
행정도시 이전 예정 지역이 포함돼 있는 충남의 땅값은 94조6833억 원으로 지난해(70조2065억 원)보다 3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m²당 전국의 평균 땅값은 2만399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 정도 올랐다.
서울이 m²당 135만1113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원이 3394원으로 제일 쌌다. 경기는 6만3693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충남은 1만2393원으로 34% 올랐다.
그 밖의 지역은 △부산 16만9989원 △인천 11만3389원 △대전 10만5191원 △광주 9만308원 등이었다.
한편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땅은 1억6544만 m², 24조1538억 원어치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보다 면적은 3.4%, 금액은 1.9% 늘어난 규모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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