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 중국 호주 등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HP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
HP는 주력 사업인 프린터 사업과 디지털카메라 사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해 2001년부터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소니와 올림푸스, 캐논 등 일본 브랜드에 밀려 아시아시장에서 고전했다.
회사 측은 “북미와 유럽에선 계속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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