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감사원이 낸 ‘한국산업은행 2004회계연도 결산검사서’에 따르면 산은은 2001년 5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을 운영하면서 운영자금 대출한도를 적용하지 않고 여신을 취급했다.
이 기간 산은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모두 1010개로 이들이 빌린 돈은 모두 2조395억 원이다.
감사원은 이 중 207개 업체가 신용평가에 따른 대출한도 이상으로 돈을 빌려 모두 2188억 원이 과다 대출됐으며, 그중 20개 업체가 부실화돼 모두 169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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