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었다. 특히 6월에는 전체 11개 서비스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문권순(文權淳)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작년 경기가 워낙 부진해 올해 상대적으로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여러 업종에서 고루 생산이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내수 경기와 밀접한 2분기 도·소매 생산도 2.0% 늘었다. 분기 기준 도·소매 생산이 증가한 것은 2003년 1분기(1.0%)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이다.
도매업은 기계장비와 건축자재 부문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음식료 및 담배(―1.8%), 가정용품(―1.1%) 등에선 생산이 감소했다.
소매업은 의복(11.8%), 의약품(6.8%), 가정용 기기(2.0%) 등은 늘었지만 음식료(―6.5%) 등 일부는 감소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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