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대전지역 개인·법인택시운동사업조합으로부터 택시요금 인상 신청이 접수돼 곧 요금 조정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조합은 시에 낸 인상요금 조사보고서를 통해 기름값 인상 등으로 기본요금을 1500원에서 1900원(개인택시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176m당 100원인 주행요금을 128∼146m당 100원으로, 43초당 100원인 시간요금은 31∼35초당 100원으로 각각 올려주도록 요청했다.
조합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요금 인상폭은 3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 택시요금은 최근 3년간 인상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시민단체와 택시노조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