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기대감… 강북 아파트값 쑥쑥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강북지역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대책이 ‘강남 집값 잡기’에 맞춰져 있는 데다 강북지역은 뉴타운 재개발 활성화 등으로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

거래가 끊긴 강남과 달리 강북지역은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단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5단지 11평형은 지난달보다 2000만 원 올랐고 중층 단지들도 최근 리모델링 9평 제한이 없어지면서 1000만∼2000만 원 뛰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성북구(0.25%) △동대문구(0.24%) △도봉, 노원, 중랑구(각 0.15%) △강서구(0.11%)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동구(―0.26%) △강남구(―0.08) △서초구(―0.05%) △송파구(0.0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은 0.05% 떨어져 최근 4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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