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전기요금은 1982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산업용 전기요금도 훨씬 싸다”면서 “그러나 전기료를 지금 조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이 강한 만큼 당분간 인상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을 언제까지 유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국전력과 산자부는 “국제 유가 등 연료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지속적인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전기료 인상 방침을 밝혀 왔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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