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항을 통해 출국한 부산 동서대 ‘중국 장보고 체험학습단’ 학생 40명은 1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장조사와 함께 미리 가져간 물품의 판로를 개척하며 국제비즈니스 실습에 들어갔다.
이 대학 국제통상학과와 국제지역학과 학생들은 무역 실무를 체험하기 위해 5명씩 8개 팀으로 나눠 팀별로 시장조사를 편다. 이들은 베이징(北京) 시내 한 백화점 앞에 판매대를 설치해 각 팀별로 준비해간 화장품과 모자, 김, 라면 등을 판매한다.
또 백화점, 야시장,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을 견학하며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고 현지에 진출한 상사를 찾아 해외활동을 익히는 기회도 갖는다.
이 대학 국제통상학과 4학년 정영호(25) 씨는 출국에 앞서 “1200년 전 한반도를 넘어 중국, 일본까지 호령했던 장보고의 거상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국제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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