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서귀포 제2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서에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외래 관광객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기본구상이 나온 뒤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해발 565m) 주변 10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제2관광단지는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돼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에는 한국관광공사 1081억원, 서귀포시 553억원, 민자 7577억원 등 모두 9212억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도로,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토지매각대금을 제2관광단지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제2관광단지는 기존 숙박과 관람관광지 중심의 중문관광단지와 달리 약초공원, 건강치료, 기체조 등 건강과 레저를 위주로 개발된다.
제2관광단지 개발예정지는 토지투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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