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9월 이후 항공 수요가 상당히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유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부담일 뿐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국제 유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항공주의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여행객 증가와 항공사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낮춰 제시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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