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의약,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한국 기업들이 쿠바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중남미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기화(洪基和) KOTRA 사장은 쿠바 현지에서 양국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 기념식에서 “쿠바는 카리브 해 경제 대국으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고 의료산업, IT, 생명공학기술(BT)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연간 1억5000만 달러로 추산되는 쿠바와의 교역 규모도 5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교역 현황을 보면 현대, 기아자동차 등 한국 브랜드가 쿠바 자동차 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LG, 대우 등 가전제품의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쿠바는 인구 1130만 명, 면적 11만 km²의 국가로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사탕수수와 담배 등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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