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은 지난달 29일 현재 t당 397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말보다 71.4%, 2004년 말에 비해 21.8% 오른 것이다.
아연 역시 t당 1410.5달러로 연중 최고치였다.
구리와 아연을 65% 대 35% 비율로 섞어 만든 10원짜리 동전의 무게는 4.06g. 따라서 10원짜리 동전 한 개에는 구리 2.639g, 아연 1.421g이 들어 있다. 국제시세로 따지면 정확히 13원이 든다.
여기에 가공비용 등을 더한 10원짜리 동전의 주조비용은 개당 30∼40원에 이른다.
10원짜리 동전은 1966년 처음 발행됐을 때 구리 85%, 아연 12%의 비율로 제조됐으나 구리 값이 오르면서 1970년부터 구리를 65%만 넣고 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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