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례로 수년 만에 강력한 브랜드가 된 제너럴모터스(GM)의 새턴(Saturn)의 경우를 들고 있다. 새턴은 세계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서 그 품질을 인정받았으나 품질만 가지고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 수는 없었다. 즉 소비자들에게 주목과 신뢰를 받고, 자사에서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지각시킬 전략이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새턴은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IMC)을 통해 하나의 모습, 하나의 목소리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개발하였다. 새턴은 새턴이 자동차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가치와 문화, 그리고 제품을 쓰는 소비자를 광고를 통해 보여 주였다. 이러한 활동들은 새턴에 자동차 기능 이상의 정서적 의미를 부여하였고 결과적으로 강력한 브랜드 가치의 원천인 고객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성공하였다.
또 다른 사례로 ‘바디샵’은 제품의 원료 구입을 통해 경제적 후진국을 도와 주고, 열대우림지역 등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였다. 이 같은 노력들은 결국 바디샵 브랜드를 인류애 및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게 만들었다.
소비자의 마음 속에 첫 번째로 생각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연관성을 찾아 핵심적인 브랜드 가치를 강력히 심어 주며 브랜드 자산의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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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원
브랜드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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