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선물거래소, 자산운용협회,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개인 자금의 증시 유·출입을 보여주는 고객 예탁금이 6일 현재 12조6107억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후 6987억 원 늘어난 것.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17조8110억 원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장이 열린 날을 기준으로 4일 만에 6810억 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주식형 펀드 수탁액 월별 증가액이 약 1조 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규모.
반면 금리 상승으로 실적이 저조한 채권형 펀드는 1조8730억 원이 빠져나가 수탁액이 55조730억 원으로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월말 수요에 맞춰 빠져나갔다가 일부가 돌아오면서 6940억 원 늘어난 70조6300억 원이었다.
4일간 가장 실적이 좋은 펀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로 무려 3.03%였다.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 거꾸로주식A-1’(1.56%),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억 만들기 중소형 주식 1’(1.38%) 등 중소형주 펀드들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2.95%),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1.59%) 등 배당주 펀드들의 성적이 좋았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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