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12일 투자보고서를 통해 “실적 전망이 좋은 은행주와 LG전자 외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 흐름이 정체돼 있다”며 “7, 8월에 대형주가 반짝 강세를 보인 후 증시 주도권이 다시 중소형주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래소시장에서는 소형주 지수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초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강한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의 수익률 경쟁이 중소형주 강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도 집중 투자했던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주를 팔면서 중소형주는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주를 사고파는 주체가 개인이 아닌 투신권이 됐다”며 “개인투자자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편이 유리하겠지만 수익을 얻으려면 투신권의 매매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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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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