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스포츠카야 세단이야… 수입車도 새 모델 쏟아진다

  • 입력 2005년 10월 19일 03시 00분


《이 가을, 수입자동차업체들의 신차 발표도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강력한 힘과 편안함을 두루 지닌 각종 스포츠카와 실내 공간을 넓힌 대형 세단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판매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담은 줄이고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 개성 뽐내는 신차 행진

BMW 알피나 B7은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세단 승용차의 편안함을 고루 갖췄다.

전자동 방사형 컴프레서로 구동되는 4400cc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강력한 힘을 지녔다.

4.9초 만에 100km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가 시속 300 km에 이른다.

모델은 B7과 B7보다 전장이 130mm 긴 B7L 두 가지로 각각 2억8000만 원, 2억9900만 원 이다.

폴크스바겐의 고급 중형 세단 파사트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62mm, 전폭 74mm, 전고가 10mm 각각 확대됐다.

2.0FSI 엔진과 2.0TFSI 엔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파사트 2.0FSI 엔진은 가솔린 직분사 방식의 1984cc 엔진을 탑재했으며 파사트 2.0TFSI(4450만 원)은 엔진에 터보 차저가 장착됐다.

파사트 2.0FSI는 옵션 사양에 따라 일반형인 컴포트(3790만 원)와 고급형인 프리미엄(3990만 원)으로 나뉜다.

아우디 TT 3.2DSG 콰트로(쿠페 7480만 원)는 3200cc V6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 부드러운 곡선에 무게중심을 낮게 설계했다.

푸조의 디젤 대형 세단인 607 2.7HDi(6710만 원)에는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 내비게이션 및 JBL오디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스포츠 콤팩트 세단 ‘뉴 IS’(4390만 원)는 렉서스의 차세대 디자인 철악인 엘피네스(L-Finesse)를 적용한 모델로 예리하고 날렵한 모습을 갖췄다.

6단 멀티 모드 자동 변속기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기어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 기능을 연동시켜 운전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닛산코리아가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 ‘인피니티 FX’는 실용성과 강력한 힘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 가격은 FX35(3500cc) 6450만 원, FX45(4500cc) 7850 만 원이다.

○ 할부, 등록비 지원 등 다양

수입차를 구매할 때는 여러 가지 할인 행사를 알아 두면 유용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0월 한 달 간 스포츠카인 크로스파이어 쿠페(5390만 원)를 금융리스로 구입할 경우 △선수금 15%에 △48개월 무이자에 △등록비(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해 준다.

등록비 지원을 원하지 않으면 최고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PT크루저(2990만 원)와 세브링 컨버터블(3990만 원)은 선수금 40%를 내고 60개월간 할부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급세단 S80 2000대 판매를 기념해 2006년식 S80 2.0T를 기존 가격인 6226만 원보다 10% 인하된 5600만 원에 판매하고 270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도 무료로 제공한다.

GM코리아도 스포츠 세단 사브 9-3 아크 가격을 기존 5055만 원에서 4550만 원으로 낮췄다.

또 ‘사브 9-5 시리즈(리니어, 아크, 에어로 모델)’ 가격을 10% 낮추고 CD체인저, 리어 스포일러 등 200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료 제공한다.

캐딜락 SRX 3.6L(7280만 원)도 48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한다.

폴크스바겐 뉴 비틀의 스페셜 모델인 ‘뉴 비틀 마이애미’는 2990만원에 80대를 한정 판매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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