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부릉부릉∼ 단풍이 뺨을 때린다

  • 입력 2005년 10월 19일 03시 00분


자연과 호흡하며 가을길을 달릴 수 있는 모터사이클.

국내에서도 럭셔리 모터사이클 이용자가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수입 모터사이클 시장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이달 초 새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스포스터 883R(1200만 원)는 블랙 엔진 코팅 스타일의 대담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제동력이 향상되었으며 클러치 레버 압력이 가벼워 조작감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다이다 스트리트 밥(1950만 원)은 기어 6단의 크루즈 드라이브를 장착해 역동성을 강화했다.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고전적이고 웅장한 이미지를 표현한 헤리티지 소프테일(2500만 원)과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나이트 로드(2450만 원), 스트리트 로드(2500만 원)도 상륙했다.

장거리 여행과 단거리 도시 주행 모두를 고려해 편안함을 극대화한 스트리트 글라이드(2850만 원)도 있다.

BMW K1200S(2650만 원)는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엔진을 노면 가까이에 장착해 무게중심을 낮게 설계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BMW R1200RT(2700만 원)는 중량이 259kg으로 역동적이며 민첩한 주행을 할 수 있다.

특히 계기판이 백미러와 통합돼 있어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비바람 등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 준다.

혼다 골드윙(2832만 원)은 배기량이 1832cc로 혼다 모터사이클의 최고급 모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후진장치, 버튼조절식 리어 서스펜션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2005년형 골드윙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프런트 카울과 리어 톱 박스, 운전석 패널에 30주년 기념 엠블럼이 부착돼 있고 시동을 걸면 계기판 액정표시장치(LCD)에 30주년 스타트업 기념 화면이 표시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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