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우선 분양될 주택에 대한 정보 수집이 성공적인 청약 전략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주택이 언제 어디에서 분양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여러 업체의 분양 정보가 동시에 나와 비교 분석하는 일도 어려워진다. 따라서 업체별, 지역별로 특장점을 따져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선 청약하고 싶은 지역의 청약 일정을 챙겨봐야 한다. 또 중복 청약이 가능하므로 마음에 드는 지역이나 주택에 대해서는 모두 청약 일정을 점검해 두는 게 좋다.
평소 신문이나 전문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꾸준히 파악하는 게 요령. 그리고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정보 등을 챙겨보고, 청약을 하기 전에는 발품을 팔아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 청약 순위별로 다른 전략을 세워라
청약 1순위자라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중복 청약이 가능해져 당첨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무주택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청약자라면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아진 만큼 원하는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동시분양이 폐지되면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동시분양 때보다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덩달아 분양가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청약 전에 분양가와 인근 아파트 시세를 비교해 보고 투자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아파트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고, 은행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복수 청약을 했다가 모두 당첨되면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곳만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다른 곳은 당첨이 자동 취소된다.
청약일이나 계약일이 같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곳에 의무적으로 계약을 해야 하고 계약을 하지 않으면 청약권은 상실되는 것.
청약 2, 3 순위자는 이런 점을 노려 유망한 물건이 있고 청약 기회가 생길 때마다 부지런히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 1순위자에게 밀려 청약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선의 방법은 1순위 청약자격을 획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도움말=내집마련정보사 함은경 팀장, 알젠 강현구 팀장,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단위:명) | ||||
구분 | 계 | 1순위 | 2순위 | 3순위 |
총계 | 7,168,754 | 3,924,709 | 1,418,819 | 1,825,226 |
청약저축 | 2,088,370 | 626,022 | 834,539 | 627,809 |
청약부금 | 2,293,933 | 1,165,419 | 168,915 | 959,599 |
청약예금 | 2,786,451 | 2,133,268 | 415,365 | 237,818 |
9월말 기준. 자료:건설교통부 |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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