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미국 애플컴퓨터가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 ‘비디오 아이포드’를 내놓은 데 뒤이은 조치다.
애플의 아이포드와 삼성전자의 PMP가 시장에서 맞붙을 경우 기기 값이 내려가고 음악과 동영상을 내려받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도 활성화되리라는 게 전자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전자 PMP는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수신 기능이 포함됐고 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다만 3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사용한 제품 가격이 60만 원대로 다소 부담스럽다. TV 수신 기능이 없는 30GB 제품은 50만 원대 초반에 판매된다.
애플의 비디오 아이포드는 30GB 제품이 299달러(약 31만 원)로 기존 MP3플레이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화면이 2.5인치로 삼성전자 PMP보다 작다.
그동안 국내에서 PMP를 만들어 온 디지털큐브, 레인콤 등 중견업체는 대기업의 잇따른 PMP 생산이 소규모였던 PMP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