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용인시 구성읍에서 아파트 분양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택지지구로 계획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성택지지구는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일대 30만800여 평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백택지지구 북쪽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과 가깝고 개통 예정인 동백∼죽전 간 도로를 이용해서도 성남시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다닐 수 있다.
용인지역은 아파트 난개발로 유명했지만 판교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로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구성택지지구에는 총 5000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3곳의 대형 공원이 조성되는 것을 포함해 전체 개발 면적의 3분의 1가량인 9만5000여 평이 공원 및 녹지공간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교육기관으로 경찰대와 단국대 등이 있고, 관광·레저시설로는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이 있다. 레이크사이드와 수원, 한성, 88 등의 골프장이 많은 것도 특징.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호반건설산업으로 26일 42∼55평형으로 구성된 ‘호반 베르디움’ 308채를 선보인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골프장인 88CC가 있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에버랜드 조경팀이 전체 단지의 37%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남향으로 향하는 앞 발코니에 방 4개와 거실을 배치한 설계(5베이)를 적용한다.
경남기업은 11월에 38평형과 52평형 24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로 120채씩 구성될 예정. 4개 동 전체를 타워형으로 설계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사는 창보종합건설이다.
내년에는 대한주택공사가 30∼34평형 1800여 채를 분양한다. 나머지 2600여 채는 대한주택공사가 임대아파트로 건설할 예정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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