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DDA 협상에 참여하는 주요국들이 모호한 태도를 보였던 종전과 달리 최근 들어 각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협상이 급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협상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선진국에 75∼100%의 관세 상한선을 설정해 그 이상으로 관세를 매기지 못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한국 등 농산물 수입국들은 관세 상한선 설정에 반대하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높은 관세율을 매길 수 있는 ‘민감 품목’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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